감귤요정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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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요정 외전 [Serendipity] 만화를 유료 발행합니다. (외전 25p / Q&A 3p / 총 28p) 지밍요정 시점의 외전이니 아직 감귤요정을 못 보신 분은 무료로 공개된 본편을 먼저 봐주세요. 샘플 10p 공개합니다. * 감귤요정 그림책에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림책을 소장하신 분은 신중하게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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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귤요정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9월에 시작한 감귤요정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연재하는 동안 힘이 나고 행복했어요. 7월에 소장본으로 찾아올게요. 짐른온에서 만나요! (통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열심히 외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주시는 댓글 감사히 소중하게 하나하나 다 읽어 보고 있어요. 저한테는 응원의 감사의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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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 걱정말라고. 이 이야기의 끝은 반드시 ‘우리’라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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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고 가버린 줄 만 알았던 그 불안한 마음을 달래듯이 지밍의 눈이 나에게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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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보다도 달콤하게 입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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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은 채 따뜻하고 포근하게 끌어안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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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이 떨어질 때 빌었던 소원대로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마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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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은 평생 딱 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곳으로 오거든” 나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눈만 깜빡였다. “너무 어려운 소원이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지밍이 얼굴이 코앞까지 가까이 다가왔다. “꾸기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쪽-하고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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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밍아, 너 정말 지밍이야?” 지밍이가 끄덕였다. 끄덕이는 지밍이의 얼굴을 더듬더듬 만져보았다. 눈, 코, 입. 다 지밍인데 어라? 나만큼 큰 지밍이였다. 그리고 날개도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어떻게??” “네가 소원을 빌었잖아. 그래서 내가 그 소원을 들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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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추는 밝은 햇빛에 겨우 눈을 떴다. “꾸가 나 왔어” 매일 그리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눈을 비비고 다시 떴더니 이번엔 조금 더 선명하게 보였다. 깜빡깜빡할 때마다 더욱 선명해졌다. “지..지밍이..?” “많이 기다렸지? 너무 늦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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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감귤 밭을 찾았다. 햇살이 눈부셔 노란 손수건을 얼굴에 덮고 누워있었다. 향긋한 귤 내음을 맡으며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꾸가” 지밍이 목소리가 꿈결처럼 들려온다. “꾸가 일어나 봐” 이번 꿈은 꼭 진짜 같다고 생각하던 그때, 덮고 있던 손수건이 스르륵 걷히었다.